도메인 주도 설계(DDD)는 복잡한 도메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릭 에반스(Eric Evans)가 제안한 소프트웨어 설계 접근법입니다. DDD는 도메인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코드로 반영하여 비즈니스 로직과 기술 구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접근법은 복잡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며, 주로 이벤트 소싱(Event Sourcing)과 CQRS(Command Query Responsibility Segregation)와 같은 패턴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DDD의 주요 3인방으로는 DDD의 창시자인 에릭 에반스(Eric Evans), 실무적 접근을 강조한 반버논(Vaughn Vernon), 그리고 마이크로서비스와의 연계성을 설명한 **그렉 영(Greg Young)**이 있습니다. 에릭 에반스는 DDD의 기초 이론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복잡한 도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반버논은 이러한 DDD 개념을 실용적으로 확장하며, 특히 이벤트 소싱과 CQRS와 잘 맞아떨어지는 액터 모델(Actor Model)과 리액티브 시스템(Reactive Systems)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그렉 영은 CQRS와 이벤트 소싱을 통해 도메인 로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법을 제안하며, DDD의 개념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결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액터 모델은 메시지를 통해 액터들이 상호작용하며 상태를 변경하는 패턴으로, 분산 시스템 및 비동기 처리를 지원하여 높은 확장성과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DDD의 복잡한 도메인 로직을 더 유연하게 관리하는 데 기여합니다.
반버논은 DDD를 실무에 적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저서 **"Implementing Domain-Driven Design"**을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DDD의 개념을 실용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며, 복잡한 도메인 모델을 관리하고 설계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패턴과 전략을 다룹니다. 특히 이벤트 소싱, CQRS, 바운디드 컨텍스트 등의 개념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제와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DDD의 핵심 요소 5가지
도메인 모델(Domain Model): 도메인의 핵심 개념과 비즈니스 로직을 캡처하는 모델로, 소프트웨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표현합니다.
바운디드 컨텍스트(Bounded Context): 도메인 모델의 경계를 명확히 정의하여, 모델이 오용되거나 혼란스럽지 않도록 특정 컨텍스트 내에서만 사용되도록 보장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팀 간의 협업과 시스템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애그리게이트(Aggregate): 연관된 엔티티와 값 객체(Value Object)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일관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애그리게이트 루트(Aggregate Root)는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진입점으로, 애그리게이트의 내부 상태를 보호합니다.
엔티티(Entity)와 값 객체(Value Object): 엔티티는 고유 식별자를 가지며 상태가 변화하는 객체이고, 값 객체는 고유 식별자가 없고 불변성을 가지며 도메인 내에서 상태를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도메인 이벤트(Domain Event): 도메인에서 중요한 상태 변화나 비즈니스 이벤트를 나타내며, 시스템의 다른 부분에서 이 이벤트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비동기적인 처리를 가능하게 하고, 시스템의 결합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반버논이 언급한 주요 프레임워크 중 하나로는 Akka가 있습니다. Akka는 JVM 기반의 라이브러리로 액터 모델을 구현하여 리액티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Akka를 활용하면 이벤트 소싱과 CQRS의 비동기적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고성능 시스템 구축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도구로는 Axon Framework가 있으며, Axon은 Java 기반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DDD와 이벤트 소싱, CQRS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xon은 바운디드 컨텍스트 내에서 복잡한 애그리게이트 간의 상호작용을 관리하고, 이벤트 흐름을 시각화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Vert.x와 Spring WebFlux와 같은 리액티브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도 소개되었습니다. 이들은 리액티브 스트림을 처리하고 비동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며, 이벤트 소싱과 CQRS와 함께 사용될 때 데이터 일관성 및 반응성을 높이는 데 유용합니다.
주요 아키텍처 요약
이벤트 소싱(Event Sourcing): 모든 상태 변화를 이벤트로 저장하여, 시스템의 상태를 이벤트의 집합으로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변경 내역을 추적할 수 있으며, 과거 상태로의 복원이 용이합니다.
CQRS(Command Query Responsibility Segregation): 명령(Command)와 조회(Query)를 분리하여, 쓰기 모델과 읽기 모델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는 아키텍처입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의 단순화와 확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액터 모델(Actor Model): 액터라는 독립적인 객체들이 메시지를 통해 상호작용하면서 상태를 관리하는 아키텍처입니다. 비동기적이며 높은 확장성과 내결함성을 제공하여 분산 시스템 구현에 적합합니다.
리액티브 시스템(Reactive Systems): 높은 응답성, 탄력성, 확장성을 갖춘 시스템을 의미하며, 비동기 메시지 전달을 통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벤트 소싱 및 CQRS와 조합하여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s Architecture): 도메인별로 독립된 서비스로 나누어 설계하는 방식으로, 각 서비스가 개별적으로 배포 및 확장될 수 있습니다. DDD와 결합하여 각 바운디드 컨텍스트를 별도의 마이크로서비스로 구현함으로써 시스템의 유지보수성과 확장성을 높입니다.
반버논은 이러한 개발 패턴과 프레임워크를 통해 복잡한 도메인 로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시스템의 확장성과 유지보수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조했습니다. DDD의 기원을 기반으로 이러한 확장된 개념들은 오늘날의 복잡한 분산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